본문 바로가기
교실놀이

웃음이 피어나는 교실놀이

by 어느날의오후 2022. 12. 8.

교실놀이 열한 번째 이야기, 웃음이 피어나는 교실놀이 

 

승진은 어려워

 

사장님이 되려면 치열한 가위바위보를 치러야 합니다. 자기가 속한 모둠에서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면 가위바위보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긴 자의 환호성과 진 자의 탄식으로 교실은 왁자한 놀이터가 됩니다.

 

1. 놀이 방법

아이들을 다섯 개의 모둠으로 나눕니다. 사장 한 명을 정해 특별석에 앉힙니다. 각 모둠별 직위(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를 알려 줍니다. 사원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한 명이 대리로 승진합니다. 승진한 대리와 기존의 대리 모둠 구성원이 모두 가위바위보를 치러 그중 한 명이 과장으로 승진합니다.

 그런 식으로 직위별 승진 경기를 계속 치러, 새로운 사장과 옛 사장이 마지막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옛 사장이 이기면 계속해서 사장 자리를 차지하고, 새로운 사장이 이기면 사장을 바꿉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지면 사원이 되고, 다시 사원 자리에서부터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2. 놀이 운영 팁

사장님 자리를 선생님 의자로 하거나, 사장에게는 과자를 제공하는 등 아주 특별하게 만들면 놀이가 더 재밌어집니다. 경기가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선생님이 잘 조절하도록 합니다. 놀이를 수업에 응용하거나, 직위에 따라 앉았을 때의 느낌을 나누어봅니다.

 

3. 놀이 수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가 제일 적절합니다.

 

 

신의 선택

 

떨어지는 신발 방향에 따라서 쫓고 쫓기는 스릴 만점 놀이입니다. 모두 두 손을 높이 들어 올려 신의 선택을 간절히 염원해야 합니다. 잠깐 딴 생각을 하면 상대편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아이들의 배꼽을 빼앗아 가는 웃음 가득한 놀이입니다.

 

1. 놀이 방법

교실 책상을 한쪽으로 밀어 놓습니다. 아이들은 두 모둠으로 나뉘어 교실 가운데에 서로 마주 보고 섭니다. 선생님은 신고 있던 신발 한 짝을 아이들 쪽으로 던집니다. 떨어지는 신발 방향을 살펴보고, 신발 코가 가리킨 방향의 아이들은 재빨리 뒤로 돌아 교실 벽 쪽으로 도망갑니다.

 신발 뒤축 방향의 아이들은 도망가는 친구를 잡습니다. 도망가는 친구가 벽에 도착하기 전에 잡히면 상대편 모둠이 됩니다. 모둠을 정돈해서 마주 보고 선 뒤, 놀이를 반복합니다.

 

2. 놀이 운영 팁

처음 두세 번은 선생님이 놀이를 진행하고 이후 학생들 중 한 명이 던지는 역할을 맡습니다. 너무 과하게 달리다 보면 다칠 수도 있습니다. 놀이에서 아웃되는 것이 아니니 판정이 애매한 경우에는 잡힌 것으로 정합니다. 소강당이나 넓은 공간에서 하면 더욱더 재미있습니다. 놀이가 과열되면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선생님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합니다. 놀이 전에 꼭 안전에 대해 주의사항을 알려주도록 합니다.

 

3. 놀이 수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