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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놀이

친구와 친해질 수 있는 교실놀이

by 어느날의오후 2022. 11. 28.

교실놀이 세 번째 이야기, 친구와 친해질 수 있는 교실놀이

@unsplash

 

가위바위보 달리기

 

이 놀이는 달리기를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가위바위보 운도 따라줘야 합니다. 가위바위보 승패에 따라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기도 하는 황당한 릴레이 경주! 평소 단순한 달리기를 많이 했다면 때로는 이렇게 변수가 생기는 달리기를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1. 놀이 방법

달릴 공간을 확보한 뒤 두 모둠으로 나눕니다. 출발선을 정하고, 반대쪽에 의자를 하나씩 놓은 뒤 각 모둠의 대표가 앉도록 합니다. 선생님이 출발 신호를 주면 맨 앞사람부터 달려가서 의자에 앉은 사람과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돌아와 다음 사람을 터치하고, 비기거나 지면 출발점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달려가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모둠 구성원 모두가 먼저 돌아오는 모둠이 놀이에서 이깁니다.

 

2. 놀이 운영 팁

처음에는 출발선과 의자까지의 거리를 짧게 했다가 나중에는 길게 합니다. 이기는 방법을 가위바위보에서 이기기로 할 수도 있지만, 같은 것을 내는 텔레파시 가위바위보나 디비디비 딥으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3. 놀이 수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그리고 청소년도 가능합니다.

 

과일 바구니

 

의자를 둥그렇게 놀을 공간만 있다면 초등학생뿐 아니라 청소년과 어른들도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입니다. 특히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쉽게 움직이게 만들며, 간단한 응용만으로도 아이들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1. 놀이 방법

책상을 밀어놓고 의자를 이용해 둥그렇게 앉습니다. 앉은 순서대로 과일 이름을 세 개 정도 정해 차례로 지정합니다. ("사과,복숭아,배") 가운데에 술래 한 명이 섭니다. 의자에 앉은 친구들이 "과일 사세요!"라고 외치면 술래는 과일 하나를 말합니다 술래가 말한 과일에 해당된 친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자리로 가서 앉습니다. 자리에 앉지 못한 친구가 다음 술래가 되어 다음 과일의 이름을 말합니다. 과일은 한 번에 한 개를 말할 수도 있고, "사과-배", "배-복숭아"하는 식으로 두 개를 한 번에 말할 수도 있습니다. 전부 일어나게 하고 싶으면 술래는 "과일 바구니!"라고 외칩니다.

 

2. 놀이 운영 팁

너무 과하게 이동하다가 의자가 뒤로 넘어가거나 의자에 부딪쳐 다칠 수 있으니 미리 주의를 주도록 합니다. 새 학년이 되어 처음 만났을 때 이 놀이를 하면 친근감을 형성하는 데 매우 좋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을 주제로 정해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데도 유용합니다. 술래가 말한 것과 같은 경험이 있거나 생각이 같다면 일어나서 자리를 이동하도록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3. 놀이 수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 청소년에게도 좋습니다.

 

*내용: 서준호 선생님의 교실놀이백과